밋밋한 검정 니트 마스크에 장식을 달았다.

큐빅이 박힌 줄과 꽃문양 장식이다.

마스크의 뒷면..

칸타는 마스크를 쓰고 운동중..

옆모습..

장식하기 전의 마스크

마무리운동 끝나고 등자 걸쳐놓고 스트레칭을..이때 다리가 무척 시원하다. 단아한 마스크..


말의 얼굴에 씌우는 마스크는 운동중에 술이 이리저리 흔들려서 파리를 쫒기도 하고 멋내기소품으로도 활용하는 아이템이다. 작년부터 종종 사용하고 있는데 너무 밋밋한 게 마음에 들지않아 나중에 장식해야지 하고서 미루다가 결국 숙제를 마친 셈이다.
큐빅이 달린 줄은 무대의상 장식용으로 사용하는 재료인데 예전에 동대문에서 비즈,크리스탈 등 별별 장식재료를 사다두었던 것 중에 하나이다.가운데 박힌 꽃은 커텐장식인데 술을 떼어내고 달았다.
장식마스크를 말에게 씌워 밖에서 운동하면 장식이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니 갤러리들의 시선을 끈다. 말 또한 훨씬 생동감있게 보인다.
나이든 할머니들의 의상이나 신발에 반짝이가 많이 들어가는 이유는 입는 사람의 기운을 생동감있게 만들어주어서 활씬 활기차게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가수나 무용수들에게도 반짝이 의상은 에너지를 끓어올려 폭발하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마찬가지로 승마를 할 때에도 멋진 굴레나,가슴걸이 등의 장식이나 돋보이는 색깔의 안장깔개 등이 기수의 마음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서 없던 기운도 더욱 북돋아줄 것이다.
한참 운동을 하고 있는데 카우보이 원장님이 다가와 "마스크 참 멋있는데 우리 자연이도 대명항 데리고 갈 때 씌워줘야겠네~"이러신다. 가끔 혼자서도 잘 따라나서는 말 자연이를 타고서 사람들이 모이는 저잣거리에 마실 다니는 취미가 있으신데 기왕 나들이하는 거 말도 좀 치장하고 나가면 말탄 사람이나 구경하는 사람들이나 훨씬 즐거울 것 같다.
말 장식용 마스크는 외승을 자주 다니거나 특별한 날 특별한 기분을 내고싶은 승마인들이 하나쯤 준비해둔다면 간편하게 멋내기용으로 사용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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