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편에 출연한 공무원 당나귀..' height=426>

제목,지은이,출판사가 아주 잘 보이네요..

결국 이야기를 다 읽고나면 세상에 가족과 함께 하는 삶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 결론과 마주치게 된다.



당나귀 캐릭터는 어린이에게 무척 인기다. 토끼에게도 결코 꿀리지 않을 커다란 귀와 순하고 평화로운 얼굴이 자꾸 시선을 잡아끌어 쳐다보고 있노라면 살그머니 웃음이 배어나오고야 만다.우리나라에서야 어린이가 일상적인 공간에서 당나귀와 마주칠 일이 거의 없지만 지구촌 곳곳에서는 당나귀가 여전히 인간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살아가니 어린이들이 느낄 애정도 클 것이다.
어린이 동화에서 흥미로운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스토리에 붙들어두는 힘은 당연히 등장인물의 캐릭터일 것이다.어른조차 어떤 상품을 떠올릴 때 그 상품보다는 광고에 나왔던 스타의 이미지가 더욱 강렬하게 떠오른다. 그러다 보니 호감 만점의 동물이 등장하여 이끌어 나가는 동화라면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면서도 유익한 사람살이의 덕목을 가르칠 수가 있겠다.
이 동화의 구조는 행운의 만남과 뒤이어 찾아오는 가족과의 이별,아픔,그러나 감동적인 가족과의 재회로 이루어진다. 실베스터가 마법의 조약돌을 줍고서 금방 바위가 되어 버렸을 때 어른이 읽어주다가 잠시 책을 덮고서 그 다음이 어떻게 될 지 한번 상상해 보라며 어린이가  나름의 뒷이야기를 지어보도록 이끌어 간다면 좋을 것이다.
세상엔 조약돌과 같은 욕망의 상징이 많다. 로또 당첨,재벌과의 결혼,유산 상속 등등.. 이 책의 작가는 실베스터가 마법의 조약돌을 주워서 얼마나 행운을 얻었는지가 아니라 오히려 조약돌 때문에 가족과 이별을 하게 되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처지에 놓이도록 설정한다. 이 지독한 상실이 있었기에 다시 가족과 만났을 때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을 맛보았고 마법의 조약돌 따위는 당나귀 가족에게 하잖은 물건 외엔 아무 것도 아니다.

미취학 어린이라면 읽어주기에 알맞고 저학년 어린이라면 다 읽고나서 '나도 어떤 행운을 가졌었는데 그것 때문에 불행한 경험을 한 적 없었나?" 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고 '행복이란 무엇일까?'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모아보면 좋겠다.

2011년 2월21일 방영편.' height=426>

터키의 어느 시에 소속되어 환경미화원과 다니며 하루종일 쓰레기를 주워담아 하치장에 쏟아부어야 일과가 끝난다. 정말 사회를 위하여 너무나 중요한 일을 묵묵히 해내니 착하고 기특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당나귀 한마리당 감당하는 운송량은 100 ~ 200kg이라고 하니 놀랍다. 게다가 동물운송 방식이므로 연간 지구적으로 절감되는 탄소량은 얼마나 클 것인가? 당나귀는 지구온난화를 낮추는 효자노릇까지 하고 있다.

나로써는 이 공무원 당나귀의 복리후생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4대보험이나 연금,또는 퇴직금의 혜택은 있는지 ..하는 일 때문에 스타일이 폼나지 않아 그렇지 배도 빵빵하고 표정도 찌들어보이지는 않아 다행이다.

환경미화 공무원 이전에는 마트(?)에서 주문받은 생필품 배달 당나귀가 나왔었다. 높은 계단과 골목을 오르내리며 사람 일을 대신해주니 터키 사람들은 당나귀를 없어서는 안될 귀한 존재로 여기고 있었다.

와 같은 책을 더 많이 읽게 되고 출판사에서도 당나귀 나오는 책 뭐 없나? 알아볼 것이다.' height=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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